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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 리뷰 | 개념과 구체적인 사례ㆍ벗어나는 방법카테고리 없음 2024. 8. 2. 09:46
목 록
- 클루지의 개념
- 구체적인 사례
- 벗어나는 방법
유튜버이자 사업가로 유명한 '자청'이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이분은 강력하게 부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가장 추천하는 도서가 바로 '클루지'입니다. 여러분은 계속해서 무언가를 잊어버리거나 명확하게 생각나지 않았던 적이 있으신가요? 원하는 만큼 똑똑하지 않다고 느낀 적이 있지는 않으세요? 만약 그렇다면 이건 당신만 느끼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저자 게리 마커스(Gary Marcus)는 우리의 뇌는 불완전하다고 말합니다. 왜 불완전하다고 이야기하는지 어떻게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 바로 '클루지'인 것입니다. 일단 우리는 클루지의 개념을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루지의 개념
'클루지'의 개념을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인간은 미생물에서 진화를 거듭해왔습니다. 이 진화를 통해 인간에게 고착되어 온 심리적인 기제들이 있는데 옛날에는 이게 인간이라는 종족의 보존과 생존을 위해선 유용한 기재들이였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당'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좋아하고 몸에 저장해 놓으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당'은 매우 생존에 필수적인 영양소였고 선사나 그 이전시대에는 당 성분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시대에서 '당'의 위치는 단돈 천원만 있어도 편의점에서 달디단 아이스크림을 언제 어디서든 사 먹을 수 있어 당 과잉에 시달리게 되고 때문에 비만과 당뇨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생존에 유리하기 위해 진화해 오며 학습화된 문제 해결책이 지금은 인간에게 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섹시한 연예인의 오류'라는 것이 있는데 여배우가 유명해지기 위해 노출을 하여 섹시한 여배우의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나중에는 이미지가 고착화되고 '섹시'라는 이미지에 갇혀 더 이상 유명해지기 힘들어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생존을 위해 옳았다고 생각하는 전략이 훗날 방해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유전적으로나 불완전하기 때문에 '클루지 덩어리다'라고 작가는 표현합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불완전한 본성의 결과가 클루지이며 이 클루지의 특징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그것을 극복하고 해결책을 찾음으로써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례
지금부터 설명해드리는 사례를 보면서 공감이 되는지, 스스로도 '클루지'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인터넷 기사나 글에 악플을 단 적이 있었나요? 아니면 없으신가요? '나는 클루지가 없나 봐, 다행이야.'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그럼 이렇게 질문하면 어떻까요? 가까운 친구가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와 같은 명문대를 가거나, 사업을 열심히하고 일을 키워서 100억이 넘는 자산가가 되었습니다. 열등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고 자신할 수 있으신가요? 악플러의 악플은 이 클루지의 한 종류인 '열등감'에서 나온 전형적인 행동 패턴이라고 설명합니다. 2023년 신사임당이라는 대형유튜버가 20억에 유튜브 채널을 매각했다는 기사에 10만 개의 악플이 달린 일이 있었습니다. 이 열등감이라는 게 사실은 좋은 심리기제로 작용되는 것이였습니다. 과거 선사시대에는 백여 명의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서 생활했는데, 내가 만약 2인자, 3인자, 4인자라면 그 위에 있는 사람을 제거하고 나쁜 소문을 퍼트려 끌어내리는 것이 굉장히 좋은 전략이기 때문에 '열등감'은 생존을 위해, 1인자가 되기 위해 필요했던 인간의 전략이였던 것이죠. 그러나 현대 시대에는 그 사람들을 제거하거나 끌어내린다는 것은 매우 비도덕적이고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비상식적인 행동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그런 행동은 할 수 없지만 여전히 뇌는 열등감을 불러일으키고 나와 비슷한 성공한 사람들을 질투하고 열등감을 느끼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성공한 사람의 약점과 치부들을 찾아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성공하 사람에게 악플을 달았다고 현재 내 위치와 처신이 나아질까요? 그 성공한 사람에게 악플을 달아봤자 스스로에겐 하나의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시간에 스스로를 개발하고 투자하는 것이 매우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그렇게 행동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성공한 사람들과는 점점 격차가 벌어지게 됩니다.
벗어나는 방법
인간의 뇌는 1차원부터 3차원까지로 구분되어져 있습니다. 생명유지의 뇌(파충류의 뇌), 감정의 뇌(포유류의 뇌), 그리고 이성의 뇌(영장류의 뇌)로 나뉘어져있죠. 인간은 대부분 이성적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3차원적인 뇌로 살아 갑니다. 그런데 큰 손실을 보거나 공포를 느끼거나 이별을 겪는 등의 충격적인 일을 겪게 되면 원초적인 뇌가 깨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비이성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클루지라는 개념으로 인지하고 계속 자신의 상황이나 마음이 '클루지'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을 객관화하고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독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공한 사람을 보고 '열등감'을 느끼기보다는 '아, 내가 열등감을 느끼고 있구나. 이럴 때는 오히려 이 사람에게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워야겠다.'라고 행동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는 일이 잘되고 성공가도를 걷고 있을 때 자만하고 자신을 고평가 하는 '승자의 저주'에 걸린 것을 자각하고 일부러 스스로의 성과를 객관하화여 저평가하고 무리하게 확장하거나 비이상적인 시도를 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실패하는 확률을 줄이고 더욱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평상시에도 무수히 나타나는 스스로의 클루지를 끊임없이 자각하고 이성적인 판단과 결정을 하나씩 더 하게 되면서 이런 성공들이 쌓이고 쌓여 스스로를 더욱 발전시키고 복리로 단단해지면서 '클루지를 벗어날 수 있게'되는 것입니다.
책 '클루지'는 인간의 뇌와 그 불완전성에 대한 흥미로운 탐구결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우리의 마음이 완벽해져야한다고 강요하기보다는 그 클루지를 포용하고 성공을 위해 오히려 활용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실용적인 조언들과 매력적인 예들이 가득한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 싶고, 창의적인 잠재력을 활용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는 필독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